부산 ‘크리스마스 스타’ 올해는 누구?… 김은수 어웨이크닝미니스트리 대표 공개 오디션 주관(사무국)

어웨이크닝

서울에 방송 오디션 스타가 있다면, 부산에는 크리스마스 스타가 있다?’ 김은수 어웨이크닝미니스트리 대표는 21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성탄절마다 휘황찬란한 불빛에 휩싸여 유흥에 젖은 서면 거리를 보면서 진정한 성탄절 음악을 나누고 싶었다”며 “상업적인 성탄절 문화를 바꾸고 음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7일 크리스마스 공개 오디션을 연다”고 밝혔다. 서면은 부산의 번화가다.

김 대표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나는 크리스마스 스타다’(iacs.kr) 공개 오디션을 주관하고 있다. “‘나는 크리스마스 스타다’라는 오디션 명을 줄여서 ‘나는 클스다’라고들 부른다. 한 케이블채널 오디션에서 ‘고음도사’란 별명을 얻은 김청일도 2013년에 참가했다. 올해는 200여 팀이 예선에 참가했다. 네 다섯 살 어린이도 참가 접수를 하러왔는데 돌려보냈다. 하하.”

나는 클스다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일환이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부산기독교연합회가 12월 한 달 동안 7회째 열고 있는 대규모 성탄 문화 행사이다. 이 축제는 지난해 열린 제59회 세계축제협회(IFEA) 총회에서 ‘피너클 어워드 베스트 TV 프로모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매년 부산·울산·경남 지역 관광객 수백만 명이 온다.

‘나는 클스다’는 일종의 장기자랑 대회로 보컬, 밴드, 연주, 춤 등 참가 분야가 자유롭다. 예선은 18∼19일 부산 부산진구 공간 토닉에서 열렸고, 본선은 27일 오후 7시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 시티스팟에서 각각 열린다. 1등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올해부터는 수상자에게 디지털 싱글앨범 제작 기회가 있다. 이외 어쿠스틱 기타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부산대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 대표는 10년 넘게 부산을 기반으로 문화사역을 하고 있다.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회복 되면 이 땅의 사람도 회복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4년부터 예배자 학교를 운영하고 교회 밖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올엔터테인먼트를 만들었다. 올엔터테인먼트는 올해 7월 천종호 판사님의 스토리를 담은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2010년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올해 초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에 쉴만한물가교회를 세웠다. “머리 노랗게 물들이고 팔뚝에 문신한 청소년을 받아주는 교회가 별로 없더라. 이 친구들도 복음이 필요하고 꼭 들어야한다” 그가 교회를 세운 이유다. 그는 고향 부산에서 사역을 계속할 작정이다. “부산은 복음화율이 10%도 안 된다. 부산이 웬만한 선교지보다 더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김 목사는 부산의 기독교 문화와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주류 문화뿐만 아니라 기독교 문화도 서울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부산과 경남이 고향인 청년들이 모두 서울로 가려고 한다.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두신 것은 부산에서 기독교 문화를 살리고, 청소년과 청년들을 돌보라는 뜻인 것 같다.” 그의 크리스마스는 올해도 분주하고 또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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